1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가격상승세 지속
새해 첫 달의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은 거래량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고 거래량에서 후퇴했으나 매물 부족으로 인해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멀티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총 2천 285건의 거래가 성사 되었다. 이는 2021년 동기간 대비 4.4%, 2021년 12월 대비 15%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1월의 거래량은 1월의 10년 평균 거래량을 25.3% 웃돌았다.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기준가격은 125만 5천 2백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8.5%, 12월 대비 2% 상승했다.
새해에도 내집마련 쉽지않다
신규매물은 증가, 거래는 감소
“금리인상 시 추이 지켜보아야”
지난달 MLS에 등록된 신규매물은 주택, 타운홈, 아파트 등 총 4천 170건 이었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6.9% 감소, 지난 달 대비 114.4% 증가한 수치다.
“총 매물은 평년의 연초 평균량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요자들은 제한된 물량에서 구매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을 치뤄야 한다. 이로인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고 키스 스튜어트 협회 경제학자는 시장동향을 설명했다.
1월 말 기준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5천 53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1.8% 감소했고, 12월 대비 8.2% 증가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바쁜 봄 시즌을 앞두고 금리인상이 수요자의 구매에 미칠 영향과 홈오너의 매도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몇달동안의 가격동향을 고려할 때 정부가 개발업체와 협력해 공급량과 주택유형을 최대한 조속히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비율은 40.3%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주택 28%, 타운홈 51.6% 그리고 아파트 49.7% 였다.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매물 대비 거래비율이 12% 이하를 일정기간 지속하면 가격하락 압력이, 20% 이상을 수개월 지속할 때 상승압력이 발생한다고 본다.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기준가격은 125만 5천 2백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8.5%, 12월 대비 2% 상승했다.
주택의 거래는 622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5.9% 감소했다. 그러나 기준가격은 195만 3천 달러로 지난 해 1월 대비 22.7%, 12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아파트 거래량은 1천 315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0%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7만 5천 7백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4%, 2021년 12월 대비 1.8% 상승했다.
타운홈과 듀플렉스는 거래량 348건으로, 지난해 1월 대비 23.3%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02만 9천 5백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24.3%, 2021년 12월 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REBGV 관할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쉬, 썬사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