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보유 패턴’, 9월 가격 2.1%↑
전국 평균가 $669,630, 금리인하 효과 미미
CREA는 15일 올해 46만8,900채의 부동산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 주택 시장이 내년 봄까지 보유 패턴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전망치는 2023년보다 5.2% 증가한 수치이지만 7월 전망치인 6.1%와 4월 전망치인 10.5%보다 낮은 수치이다. 수정된 예측은 CREA가 9월의 전국 주택판매 및 가격 데이터를 보고하면서 나왔다.
지난달 판매된 주택의 전국 평균 거래가격은 66만9,630달러로 2023년 9월보다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2024년 연간 0.9% 상승한 68만3,200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2.5% 상승이라는 기존의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월에 주인을 바꾼 주택 수가 6.9% 증가했지만, 캐나다중앙은행의 3회 연속 금리인하 이후 8월에 비해 판매량이 전월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CREA는 전했다.
토론토 보슬리 중개사의 다벨 모리슨 중개인은 “아직 두 발로 뛰어드는 구매자가 없다는 사실에 다소 놀랍다”고 시장 상황을 말했다. “확실히 콘도를 판매하는데 이전 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 해졌고 원하는 것보다 조금 더 오래 걸린다.”고 했다. “구매자들이 그냥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 말 현재 캐나다 전역에 매물로 등록된 부동산은 18만5,427채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지만, 이맘때의 역사적 평균인 약 20만채에는 미치지 못했다.
9월 신규등록 매물은 주요시장 대부분에서 광범위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협회는 내년 봄까지 더 급격한 반등을 예상했다.
CREA 수석 경제학자 숀 캐스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리인하 이후 3개월 동안 거래량이 약 3% 증가했다. 이는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급격한 증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그렇지만 금리인하 속도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부 구매자는 당분간 구매를 보류할 수 있다. 이는 올해 마지막 몇 달 간의 거래를 주춤하게 만드는 대신2025년에 예상되는 반등의 폭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하여 올해까지 총 3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 4.25%p까지 내렸다. 중앙은행은 10월 23일 다음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인하에 대한 진전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난 번 발표에서 말했다.
“잠재적인 빅 컷 0.5%p 인하를 포함해 보다 공격적인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이어들은 내년 봄까지 모기지 금리 추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때 가지 기다릴 것”이라고 BMO은행 수석 경제학자 로버트 카브치치는 예상한다. 그는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에 대해 재 거래 주택시장은 아직도 유의미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완화 경로를 따라 나아가고 있지만, 시장이 다시 움직이도록 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CREA는 금리가 계속 하락해 새로운 수요를 촉발함에 따라 2025년 전국 주택 거래는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 평균 주택가격은 4.4% 상승한 71만 3,3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매자들은 더 이상 돈에 관대하지 않는 듯 보인다. 이 경제환경이 그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하며, 이제 바이어들은 나중에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일에 대비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쳐 주택시장에 돈을 던지는 좋은 옛날로 돌아갈지 확신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