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총 2,535채의 집주인이 바뀌었다. 2022년 3월(4,405채) 대비 42.5% 감소했고 3월의 10년 평균치(3,540채)보다 28.4% 적은 거래량이다.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14만3천900달러로 작년 3월 대비 9.5% 하락했고 2023년 2월보다는 1.8% 상승했다.
“가격면에서 봄시장은 모든 주택유형에서 1~2%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던 협회의 올해 전망치를 이미 넘어선 궤도에 올랐다. 3월 통계의 놀라운 점은 높은 대출금리, 평균 이하의 거래량, 매도인들이 더 유리한 시장조건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규매물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했다.”고 앤드류 리스, REBGV 수석 경제학자및 자료분석가는 시장상황를 전했다.
지난달 단독주택, 타운홈(듀플렉스 포함), 아파트를 통틀어 MLS에 새로 등록된 총 신규매물은 4,317건이었다. 이는 작년 3월의 6,690건 보다 35.5% 감소했고 3월의 10년 평균 신규매물건(5,553건)보다 22.3% 낮은 수치이다.
MLS에 등록된 총활성매물은 8,617건으로 2022년 3월 (7,970건) 대비 8.1% 증가했고 3월의 10년 평균치(10,421건)보다 17.3% 낮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의 비율은 30.7%로 높아졌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23.3%, 타운홈 36.7%, 아파트 34.9%였다.
과거 통계자료의 분석을 기준으로 볼 때 이 비율이 지속적 기간동안 12% 이하로 하락하면 가격 하방압력이, 몇달동안 20%를 넘으면 상승압력이 작용한다.
리스 수석은 “매도인들이 계속 관망한다면 월거래량이 장기 평균치를 밑도는 추세가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통계상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거래량은 그 달에 시장에 올라온 주택의 수, 그리고 전 달에 팔리지 않고 남은 매물수에 의해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새로 시장에 올라오는 매물이 점점 감소한다면 이미 익숙해진 거래량 감소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734건이 거래되면서 작년 동기간 대비 43.6%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86만1천800달러로 작년 동기간 대비 11.2% 하락했고 2023년 2월 대비 2.7%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311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43.2%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3만7천400달러로 작년 3월 대비 4.6% 하락했고 2023년 2월 대비 0.7% 상승했다.
타운홈과 듀플렉스의 거래량은 466건으로 작년 3월 대비 37.3%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05만6천400달러로 2022년 3월 대비 7.8% 하락했고 2023년 2월 대비 1.7% 상승했다.
▲REBGV 지역: 보웬아일랜드,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