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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진정에 대도시로의 귀환 엿본다

Posted by admin on 2022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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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진정에 대도시로의 귀환 엿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주택시장 전반에 하방압력을 주겠지만 올해 캐나다 대도시의 콘도시장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2월의 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거래량은 1월 대비 증가했지만 지난해 2월대비 8% 가까이 하락했다.

메트로 밴쿠버, 에드먼튼, 위니펙, 해밀턴-벌링턴 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월별 그리고 연간 거래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올해는 콘도의 해”전망 

도시탈출 직장인 업무복귀 앞두고 시장 탐색

그러나 전체적인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대도시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2월 대비 증가했다.

메트로 밴쿠버, 에드먼튼, 위니펙, 해밀턴-벌링턴 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월별 그리고 연간 거래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역토론토의 경우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1월 보다는 38% 증가했다.

토론토 로얄르페이지 톰 스토리 중개인은 2017년 이후 콘도 수요가 가장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올해 들어 콘도 시장이 활발해져 ‘2022년이 콘도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0년 2월말 코비드-19 팬데믹 초기에 많은 콘도 거주자들이 넓은 주거지와 저렴한 주택을 찾아 콘도를 팔고 대도시 탈출을 강행했다.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화이트 컬러 근로자들이 사이에서 이 추세는 더 강했다.

BMO캐피털마켓 롭 카브칙 경제학자는 팬데믹 동안 매우 매매가 활발했던 단독주택 및 타운홈 시장과 비교할 때 콘도시장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정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6개월에서 1년간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 지역의 콘도시장 경기가 회복세라고 했다. 그는 “주택수요가 다시 대도시로 이동하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예방수칙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완화되고 기업들이 직원을 사무실로 소환하기 시작하면서 토론토 다운타운 콘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톰 스토리 중개인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에 콘도를 판매했던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1주일에 며칠은 사무실 근무가 필요해진 사람들이 “토론토의 렌트비가 얼마냐”고 문의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빠르게 콘도시장을 빠져 나갔다가 귀환을 고려중인 사람들은 대부분 토론토의 뜨거운 주택시장에 재진입이 가능한 재정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다른 주택유형 보다 콘도의 가격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예컨대 광역토론토 외곽도시에 단독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가격 상승폭은 토론토 콘도 가격상승을 앞질렀다. 이런 위치에 놓인 사람들은 원한다면 다시 토론토의 콘도로 재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된다.

스토리 중개인은 외곽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 중에 여유공간에 익숙해지고 계속 재택근무 가능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대도시로의 수요복귀가 도시탈출과 같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급등하는 개스비 등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아졌다. 스토리 중개인은 “매일 편도 통근시간으로만 1시간30분을 써야 하고 휘발유와 기타 부대비용도 상승한 점을 불편해 한다”고 했다. 

출퇴근 시간만 2시간 이상 

솟구치는 개스비도 부담

 캐나다중앙은행은 3월초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고 올해 몇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3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 폭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올해 3~4차례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카브칙 경제학자는 부동산 구매자와 투자자의 감정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또 3월 금리인상이 이미 시장을 완화시키기 시작했다고 했다.

BC주 피프스에비부동산 제이미 스콰이어즈 부사장은 올해들어 프레이져 밸리의 부동산 거래가 이미 둔화된 것을 지적했다. 1월에 단독주택부터 시작해서 2월에는 타운홈 거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몇개월안에 이 둔화현상이 콘도시장으로 이어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주택유형에서 수요가 둔화해도 금리인상의 영향은 가격이 가장 낮은 콘도시장에 가장 늦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진입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콘도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는 생애 첫 집 구매자와 젊은 수요층은 구매가 가장 용이한 콘도와 타운홈으로 모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카브칙 경제학자는 금리인상이 콘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사회 규모가 작을 수록 크고 대도시에서는 적을것으로 본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급격한 가격조정이 온다면 콘도시장도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고 또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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