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커 당 $1,300만에 거래
예산이 최종 승인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확장 공사의 예산은 39억4천만 달러로 연방정부가 13억 달러, 주정부가 24억7천만 달러, 트랜스링크와 써리시가 2억2천8백만 달러를 각각 부담한다. 여기에 주변 도보와 자전거 도로 건설에 6천만 달러 예산이 추가되었다.
8월에 체결된 첫 계약은 스카이트레인 고가 안내로 공사, 두번째 계약은 역사 건설 및 노선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와 도보 건설, 세번째 계약은 전기시설과 선로작업으로 연말에 조달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개역, 총 16km의 연장공사는 2024년초에 착공, 2028년말에 개통될 계획이다. 스카이트레인 연장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개발사들은 개통 전에 토지구획을 통합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는 향후 30년에 걸쳐 노선을 따라 들어설 주택의 구성 혼합율이 콘도 50%, 타운홈/듀플렉스 43%, 단독주택이 7%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써리, 랭리시, 랭리 타운쉽을 포함하는 프레이져 남 부지역에 건설될 스카이트레인 연장 노선은 이 지역 인구를 78만 2천명에서 93만 2천명으로 증가시키고 2030년까지 최소 6만5천호의 새 주택이 건설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지투자회사는 160가 스카이트레인 역사 근방에 위치한 5에이커를 개발하는데 부지에는 1,300호의 새 집과 8만7천 평방스퀘어의 새 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한 때 랭리타운쉽에 위치한 앨더그로브 다운타운을 지배했던 쇼핑몰은 새 복합 단지 개발을 위해 철거 중이다. 이 부지에는 스카이트레인 연장선 가까이 260호의 주택을 포함한 복합용도의 부동산 개발이 이루어진다.
2008년 쇼핑몰을 매입한 얀다그룹은 몰을 철거한 후, 지상층에 상가가 있는 6층 높이의 콘도 3개동과 4개층이 공용주차장, 6개층이 다가구 주택인 10층 타워를 건설한다.
다른 개발사들도 연장노선을 따라 개발을 위한 토지를 통합해 매입하고 있다.
2016년 비치 웨스트가드는 스카이트레인이 지나갈 애니데일-타인헤드 지역의 150에어커를 매입해 3천5백만 달러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 지역의 토지가격은 에이커 당 약 260만 달러였다.
당시 부동산 중개인들은 노선을 따라 위치한 토지의 에어커 당 가격이 2022년까지 35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대지 가격은 연장노선이 확정되고 자금이 승인되기 전에 이미 에이커 당 4백만 달러를 이상으로 치솟았다.
현재는 개발사가 아닌 소규모 토지 투자자들이 경매를 통해 훨씬 비싼 가격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가장 최근 계약된 토지 통합은 랭리시 이스트레이 크레센트에 위치한 3개 구획지의 통합으로 현재 이 부지에는 소규모 다가구 임대아파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1구획지의 호가는 590만 달러였고 각기 다른 3인의 투자자들에게 각각 6백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이 부지의 통합 토지면적은 1.38에이커로 총 매매가격 1천8백만 달러, 즉 에이커 당 무려 1,340만 달러에 거래된 것이다.
“3명의 소유주가 가격을 따로 매기는 것보다 통합해 함께 매각할 때 더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노스밴쿠버 리맥스 크레스트부동산의 고든 크리어맨은 말했다.
이 부지에는 159개 유닛의 타운하우스가 포함된 6층 높이의 다가구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크리어맨은 “별개의 6개그룹이 각각 오퍼를 제시했다. 가장 큰 셀링포인트는 랭리시가 개발사에게 유리하도록 빠르게 승인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승인절차를 약 6~8개월로 예상한 많은 개발사들이, 빠른 개발을 기대하면서 부지에 매입 오퍼를 넣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