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건축가 프레드 홀링스워스의 작은 집
‘날으는 화살’ 명칭의 6개 주택 중 마지막 건물
이 주택은 특이한 외관으로 인해 ‘우주선 집’ 혹은 ‘성당 집’과 같은 별명으로도 불려왔다. 이 주택은 1950년대 당시 유명 건축가 프레드 홀링스워스에 의해 설계돼 지어졌다. 이 주택은 노스 밴쿠버 에쥐몬트 빌리지 인근의 포레스트 힐스 드라이브 상의 코너에 위치해 있어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 가치가 높은 자리이다.
대지 9,660 sq/ft 면적에 건평은 1,363 sq/ft로, 현재 건평 최대 5500 sq/ft까지 건설이 허락돼 있다. 현재 이 주택은 매매가 230만 달러에 나와 있다.
이 주택이 그동안 유명세를 탄 것은 당대의 최고 유명 건축가에 의해 디자인 된 일명 ‘날으는 화살’과 같은 특이한 외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다. 홀링스워스는 당시 ‘날으는 화살’이라는 명칭의 주택을 총 6채 지었으며, 이 노스 밴쿠버 주택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건물이다.
그는 당시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라이트라는 당대 유명 건축가와 함께 활동했다. 그 후, 그는 BC주로 와서 여러 채의 특이한 디자인 형식을 담은 주택들을 건축했다. 그가 지은 주택들은 지붕이 평평하거나 끝이 살짝 위로 치솟아 있다. 그의 디자인 주택들은 평균적으로 건평이 작지만, 평수에 비해 공간이 넓게 느껴지는 이유는 벽면 아래부터 위까지 창문이 매우 길게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주택 안과 밖을 넓고 긴 유리창 하나 만으로 분리를 해 놓아 실내 및 실외 구분이 크게 들지 않게 하는 것이 그의 디자인 방식 중 하나이다. 즉, 그의 건축 기법은 빛과 자연을 최대한 실내로 끌어 들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그는 벽면 재료와 실내 화덕을 벽돌로 만들어 온도를 보존하고 있는데, 화덕의 크기는 가로 세로 1.0×1.5미터 정도 된다.
이 집은 마치 숲 속에 자리 잡은 아늑한 주거 공간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집에서 지난 18년간 살았던 한 커플은 두 아들이 모두 장성해 집을 떠나 이 집을 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