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동산업체, 주택 매매가 고공행진에 스트레스
지역 부동산업체, 주택 매매가 고공행진에 스트레스
지난 달, 광역밴쿠버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총 5,708채로 전 달인 2월에 비해 53%가 증가됐으며, 지난 해 3월에 비해서는 126%가 늘어났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3월 한 달 판매량 최고치가 되며, 10년 동안의 3월 매매 평균치보다 72%가 높은 수치다.
프레이져 밸리지역에서도 주택 매매 활동이 활발해 지난 달 총 3,329채가 판매됐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폴 토폴리 씨는 주택 구매를 원하는 주민들의 수는 계속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치솟고 있는 주택가격에 구매 희망자 거의 탈진 상태
당초 시장에 나온 가격에 비해 수 십만 달러 높게 책정돼 매매
그는 주택 판매를 원하는 주민들이 최고의 판매가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알렉스 야오 씨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주택 가격에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거의 탈진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달까지 매매된 주택들은 당초 시장에 나온 가격에 비해 수 십만 달러 이상 높게 책정돼 매매되기도 했다.
현재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주택 시장은 주택 판매자 우선 순위로 돌아가고 있지만, 일부 중개인들은 주택 판매자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일부 주택 판매가격이 상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야오 씨는 주택 구매 희망주민들이 치솟는 가격을 계속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어느 한 주택이 기대치보다 매우 높은 가격에 매매가 됐지만, 은행이 해당 주택의 가치를 그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를 내려 매매 성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앵그스 레이드사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주민의 40%는 전국 주택 가격이 향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39%는 내릴 것으로 희망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주택 소유 주민들의 22%는 주택가격이 향후 22-30% 정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BC주와 온타리오주의 주택 가격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