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주택시장 우려스럽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주민들이 주택구매를 위해 지나친 대출을 받고 있다면서 전국 주택시장이 우려된다고 했다.
지난 2일 파이낸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티프 맥클렘 총재는 “주택가치 대비 대출금의 수준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일부 대출인들은 재정능력 밖의 대출을 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또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는 구매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도 지난주 가격 급락에 취약한 도시로 토론토를 비롯한 3개 도시를 목록에 추가했다. 이 중 틸손버그 지역은 가격이 35% 상승했다. 또 CMHC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 현상은 전국적인 것으로써 일부 대도시에 국한되는 단계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상승은 지속될 수 없으며 가격이 무한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구매 결정을 하는 것은 실수 이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맥클렘 총재의 이 같은 경고는 BMO은행과 RBC은행이 전국 주택시장이 지나친 과열로 치닫고 있고 정부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데 이어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두 시중은행은 구매자들이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투기심리를 바탕으로 대출을 늘려 집을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가격상승세가 갑작스럽게 멈출 수 있다는 점을 경고 했다.
BMO은행은 과열시장 억제를 위한 몇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3월부터 뉴질랜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투기대상자 과세정책을 인용했다. 또 지금까지 주거용 주택에 대한 양도세를 면제해 온 정책을 종식시킬 것을 주장했다.
주목을 끄는 제안 중 하나는 가격경쟁을 막고 불필요한 가격팽창을 막기위한 방법으로 바이어가 제시된 오퍼가격을 공개하는 방법이다. 한편 이 두 은행은 가격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주택 공급부족을 꼽았다.
저스틴 트루도 정부는 최근 비거주 외국인 자가 소유주에 대한 과세정책 도입을 계획중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재무장관은 지난주 주택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은 추가 조치를 취할 특정한 의도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도 지난주 가격 급락에 취약한 도시로 토론토를 비롯한 3개 도시를 목록에 추가했다. 이 중 틸손버그 지역은 가격이 35% 상승했다. 또 CMHC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 현상은 전국적인 것으로써 일부 대도시에 국한되는 단계를 넘었다고 밝혔다.